안녕하세요. 다들 점심 식사는 하셨나요? 오늘은 상가집 인사말 상황별로 알아보기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나이를 한살씩 더 먹을수록 상가집에 가게 되는 횟수도 점차 늘어날텐데요. 저도 얼마전에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상가집에 다녀왔습니다. 상가집에 가셔서 상주에게 위로가 될 만한 말을 건네야하는데요.
상가집에 여러번 가보신분이라면 일반적으로 많이 하시는 말이 있을텐데요. 상가집에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어떤 말을 건네야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많으실껍니다. 저도 이번에 오랜만에 가서 친구 아버님께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아서 난감했는데요.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인사말을 해야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상황은, 남편이 사망하고 아내가 상주인 경우입니다. 이럴때는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이 있는데, 얼마나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천붕지통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라고 인사말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천붕지통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아픔이라는 뜻입니다.
상제의 형제인 경우에는 <백씨(伯氏)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라고 해주시면 되는데요. 백씨는 맏형을 부르는 존댓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큰 형을 잃었을때 해주시는 인사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제의 아내인 경우에는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옛말에 고분지통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하십니까> 라고 해주시면 되는데요. 고분지통은 아내가 죽었을때 슬퍼했다는 장자의 고사에서 나온 말입니다.
자녀가 죽었을때는 <얼마나 상심하십니까>라고 해주시면 되는데요. 굳이 할말이 없으시면 아무말도 하지않고 인사만 하시거나,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라고 간단한 인사만 해주셔도 됩니다. 상가집에서는 너무 떠들거나 말을 많이 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조용하게 말을 해주시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고인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상주에게 물어보시는 것은 굉장한 실례인데요. 고인이 돌아가신 슬픔을 사망 경위까지 말하려면 더욱 슬퍼지기 때문에 묻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상가집에 가셨을때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해주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